만화를 그리려는 데 딱히 에피소드가 없다면 회사를 배경으로 삼아보면 어떻겠습니까?

사내정치는 어떠신가요? 사내연애물은 또 어떻고요?

이도저도 아니라면 사무실에 스파이를 잠입시켜 기밀자료를 털어보세요.


주요 사무공간

미생에 나오는 사무실을 참고하여 사무실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피로감이 느껴지는 듯해요.

금방이라도 저기서 장그래가 인쇄물 들고 나와서 회의실로 향할 것 같지 않습니까?

서류 파일은 전부 펼쳐볼 수 있게 제작되었습니다. 구석에 펼쳐진 파일이 보이네요.


컴퓨터 본체 뒤에 연결된 케이블들도 일정부분 묘사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TMI를 드립니다. 보통 이런 오피스용 컴퓨터는 대당 단가가 10만원도 안 한다는 사실 아세요?

그래픽카드도 없고 메모리도 작고 CPU도 좋은 거 쓸 필요 없으니 터무니없이 싸죠.


검색대의 PC들입니다.

보안이 철저한 회사들은 사내망(인트라넷)/외부망(인터넷)을 분리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검색용도의 공용 인터넷 PC가 따로 있죠.

저 너머에 휴게실도 보입니다.


검색대 옆 복합기도 열립니다.


프로젝트창도 열립니다. 잠금장치 손잡이까지 조작 가능합니다.


탕비실

카페인 중독자의 쉼터입니다.

그나마 여기서는 숨통이 좀 트이는 것 같아요.


탕비실입니다. 야근에 대비한 커피포트와 전자레인지, 컵라면들. 냉장고엔 도시락까지.

냉장고에 붙어있는 배달음식 자석전단지.

사원들을 회사에 좀 더 오래 붙잡아놓겠다는 의지 그 자체인 커피머신까지 있습니다.


소회의실

휴게실 안쪽에는 팀규모 소회의실도 준비되어있습니다.

화이트보드, 빔 프로젝터 등이 배치되어있습니다.


대회의실

물론 중역급 회의를 위한 대회의실도 갖춰져있습니다.

영화 '신세계'를 생각하면서 작업했습니다. 보신 분은 제가 말 안해도 무슨 장면이겠거니 하실 것 같네요.


중역급 사무실

회사 내에 나만의 개인 사무공간을 가지는 것은 모든 회사원의 로망이죠.

파티션으로 분리된 자리 말고, 정말로 독립된 혼자만의 공간 말이에요.

물론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기회는 아니겠지만요.


도심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전경이 또 기가 막히죠.

창 밖으로 빌딩숲을 내려다보는 야심가의 등짝을 그려내는 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클리셰입니다.


엘리베이터 로비 / 차량

엘리베이터 로비와 엘리베이터입니다. 엘리베이터 내부의 LED 전광문자는 조작 가능합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은근히 많이 나오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오죽하면 엘리베이터 액션이라는 게 있겠어요.

아… 이건 아닌가?


보안카드 겸 지문인식장치입니다.

손가락 인식부 위에 카드 표시된 곳에 ID카드를 접촉하면 인식되도록 되어있습니다.



아래는 실제 만화에 적용된 예시입니다. 클릭하면 펼쳐집니다.





[box]100000[/b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