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진학하기 전까지 막연하게 상상하는 대학 강의실의 이데아를 하나만 꼽으라면
그것은 단연코 계단식 강의실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만화와 드라마, 영화로 수없이 대학 교정과 계단식 강의실을 봐왔으니까요.
물론 마치 학원인 마냥 평이한 강의실도 상당히 많고, 사실 대학에 따라선 오히려 그 쪽이 더 보편적인 강의실 유형이라고까지 말할 수도 있겠지만,
역시 계단식 강의실이 주는 대학의 실감은 다른 강의실들로선 채워주기 힘든 로망의 영역에 있는 감정이겠죠.
'아, 이것이 캠퍼스 라이프구나. 여기가 지식의 상아탑이구나.'

빔프로젝트 스크린은 상승/하강 조작이 가능합니다.
스크린 뒤에는 옆으로 길~쭉한 화이트보드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전자교탁은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적당하게 깔끔한 오리지널로 만들어봤어요.
전자교탁을 검색해보니 죄다 곡면과 곡선을 아낌없이 활용하면서 디자인에 힘을 주고 있었거든요.
독자들로 하여금 교탁 따위가 기억에 남지 않도록 최대한 무난하고 최대한 단순하고 최대한 특징적이지 않게.
최대한 몰개성한 직선적인 느낌의, 그러면서도 싸구려틱하지는 않은 전자교탁을 만들어봤습니다.

 

의자는 모두 뒤로 젖혀 앉을 수 있고, 의자에서 일어서면 알아서 앞으로 기우는 고정식 의자입니다.
클릭 한 번으로 조작할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가상의 대학 로고는 서울대 로고에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뒤에 X자로 교차하는 상징은 열쇠와 만년필을 넣었죠.
너무 서울대 느낌이 강한 거 아닌가 싶긴 하지만,
모름지기 대학 로고면 이런 느낌이어야지 싶은 게 서울대 로고가 딱이었어요.

꼼꼼하게 구현된 빔프로젝터 후면의 모습입니다.
빔프로젝터 또한 상승/하강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앵글을 잡는데 걸리적거린다면 빔프로젝터를 치워버리고 시원한 앵글을 잡을 수 있겠죠.

 

전체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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