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문명인이라면 문명의 이기 편의점을 이용하지 않을 리 없겠죠.

편의점... 그곳엔 주인공이 필요로 할 거의 모든 게 있습니다.

라면 담배 비누 케첩 그리고 알바와 손님 사이 싹트는 사랑!

지금 바로 그 문명과 운명의 틈새에서 편의점을 만나보세요.

 

실물 위주로 모델링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삼각김밥과 햄버거, 바나나 우유, 커피 우유, 콜라, 주스, 박X스, 비X500 등 실제로 직접 사서 먹으면서 작업했습니다.

맛이야 있었지만 가난한 처지에 이런 단물이나 마시자고 돈을 쓰니 왠지 돈이 아까웠네요.

사서 실측하고 작업한 뒤 환불하는 방법도 생각해봤는데 결국 도의적인 책임감이 들어 실행하진 못했습니다.

아무튼 실물 사이즈가 99.9% 반영된 모델링이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편의점 내 모든 상품들의 포장에 텍스쳐는 일절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장인정신으로 전부 표면에 직접 폴리곤을 그려서 새겨넣은 것입니다.

모델링의 경량화와 이미지 색감의 전체적인 조화를 생각한 노동이었죠.

그리고 그러한 노동은 보시다시피 결실을 맺었습니다.

 

담배와 카운터.

이제 여기서 가로줄무늬 직원조끼를 입고, 학자금 대출을 갚아나가면 됩니다.

 

담배갑 디자인은 말X로, X쎄, 디X 처럼 유명한 담배 외엔 대체로 창작했습니다.

알록달록하게 만드는 게 재밌었지만 다시 하고 싶은 작업은 아니네요.

 

POS기는 잘 열립니다. GX25에서 알바할 당시 매일 만졌던 POS기를 실물대로 구현해냈습니다.

 

샤X빵 제품군을 묘사했습니다. 이 역시도 직접 사서 먹으면서 작업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후레쉬팡이 가성비가 맞는다고 생각하여 편의점 빵류 중에서 제일 좋아합니다.

 

상품이 좀 빕니다...

아직 만전의 100%의 상태는 아닙니다.

볼펜, 건전지, 핸드폰 충전기, 샴푸, 헤어스프레이, 생리대 같은 것도 구비되어있습니다.

 

묶음 햇반도 있죠. 역시 사서 만들었습니다.

 

후추통과 기름통, 케첩과 마요네즈, 참치들.

실생활 어디서 많이 본 녀석들 아닌가요?

 

ATM까지 있습니다. 역시 실물고증을 중요시하는 저답게 이 ATM 또한 편의점과 지하철역 등에 실제로 존재하는 모델입니다.

남의 매장 앞에서 사진 찍고 다니면 알바와 사장님의 의심스럽다는 시선이 따가워서 자료 촬영은 지하철역에서 했습니다.

물론 그래도 이상한 놈처럼 보였겠지만 어쨌거나 누군가한테 쫓겨나는 일 없이 훌륭한 ATM 자료를 얻을 수 있었으니 만족합니다.

 

흔히 보이는 아이스크림 냉장고입니다. 열 것을 대비해 문은 뗄 수 있게 만들어놨지만 내부는 안 만들어놔서 열리지 않습니다.

 

 

아직 백룸(준비실)과 워크인쿨러 작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상품도 조금 비므로 100%의 만전의 상태는 아닙니다.

하지만 작품에 등장시키기엔 무리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여 공개합니다.

한 번 구매하시면 매장내 비는 부분은 개선이 있을 때마다 패치해드릴 예정입니다.

 

아래는 실제 작품에 적용된 예시입니다. 클릭하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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